Post

리눅스 듀얼부팅을 위해 윈도우 EFI 시스템 파티션(ESP) 설정하기 (w/ Arch Linux)

dual_boot_sample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필요성

아무리 리눅스를 위주로 쓰려해도 필연적으로 윈도우가 필요한 상황이 많이 있다. 특히, 게임을 한다든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써야 한다던가, 인터넷 뱅킹을 해야한다거나 등등 아예 윈도우 없이 살기는 힘든게 사실이다.

결국 윈도우 운영체제가 설치된 pc가 하나쯤은 필요한데, 두개의 컴퓨터를 구매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큰 관계로 하나의 컴퓨터에 두개의 운영체제를 깔아쓰는 듀얼부팅이 많이 쓰인다.

글쓴이의 경우 현재 공부 및 개발용으로 아치 리눅스를 사용하고 게임 및 기타 프로그램용으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듀얼부팅으로 운영체제를 설치하기에 앞서 아치 리눅스를 쓰는 만큼 아치위키의 듀얼부팅 항목을 읽어 보았다.

듀얼부팅 항목을 읽어보니 듀얼 부팅을 위해서는 리눅스보다 윈도우를 먼저 설치하는 편을 추천 한다고 한다. 또한 윈도우 부트로더보다 리눅스의 부트로더를 사용하는 편이 편하다고 한다.

다만 여기서는 하나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윈도우를 먼저 설치하는 경우 ESP(EFI System Partition)의 크기를 100MB로 자동 설정하게 된다.

100MB의 ESP크기가 작은것은 아니지만 리눅스의 경우 여러가지 리눅스 커널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럴경우 100MB의 크기는 부족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윈도우 설치를 하기전에 ESP파티션을 충분한 크기로 먼저 설정할 필요가 있는데 이에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준비

아치위키의 설명에 의하면 ESP파티션의 크기를 아치 리눅스 설치 미디어로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하면 윈도우를 설치할때 이미 설정된 ESP를 사용하여 설치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아치 리눅스 설치 미디어를 만들어야 한다. 아치 리눅스는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윈도우의 경우 Rufus, 리눅스의 경우 dd 명령어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설치 미디어를 usb 드라이브 등에 만들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연결된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하자.

여기서는 비교적 가벼운 아치 리눅스를 사용해 컴퓨터를 부팅시켜 EFI 시스템 파티션을 생성하지만, fdiskmkfs 명령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우분투나 페도라 등으로 Live USB를 만들어 사용해도 상관없다.

ESP 설정

이제 위에서 만든 아치 리눅스 설치 미디어를 사용해 부팅을 한다. 부팅을 시작하면 ‘Welcome to Arch Linux’가 뜨고 뭔가 메세지들이 주르륵 뜨면서 부팅이 실행된다. 부팅이 완료되면 명령창에서 커서가 깜박거리고 있을 거다.

이제 파티션을 생성하는 명령어를 입력해야 한다. 우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 hdd나 ssd같은 저장장치들이 제대로 인식되는지 그리고 저장장치들의 경로를 확인 한다.

1
fdisk -l

저장장치들을 확인했으면 fdisk나 좀더 간단한 cfdisk 명령어를 사용해 파티션을 만들자.

글쓴이의 경우 간단한 파티션 생성에는 cfdisk가 훨씬 직관적이라 생각해 cfdisk로 진행했다.

1
cfdisk /dev/path

위와 같이 저장장치의 경로와 함께 명령어를 입력하면 터미널 기반의 UI가진 화면이 뜰것이다. 여기서 아래 [New]를 클릭해 생성하기를 누르고 용량을 원하는 만큼 지정하면 된다.

아치위키의 Installation Guide에 따르면 최소 300MB이상을 설정하는것을 권장한다 한다. 글쓴이의 경우 대체로 많이들 설정하는 512MB로 설정했다. cfdisk화면상에서 ‘512M’ 으로 설정하면 된다.

크기 설정을 한 후에는 Type을 설정해야 하므로 Type을 선택한뒤 EFI System(보통 맨위)을 선택한다.

파티션 설정이 끝나면 Write를 선택에 설정한대로 쓰기작업을 하고 Quit로 화면을 나온다.

이제 마지막으로 형식에 맞게 포맷을 해주어야 한다. 아치위키에 나온것처럼 포맷을 해준다.

1
mkfs.fat -F 32 /dev/efi_system_partition

모든 작업이 끝났으니 아래 명령어로 아치 리눅스를 종료한다.

1
shutdown now

운영체제 설치

이제 모든 설정이 끝났다!

윈도우 설치 미디어를 넣고 설치를 진행해보면 EFI System Partition이 시스템 파티션으로 자동으로 잡힌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파티션만 건드리지 않고 윈도우를 설치하면 된다.

윈도우 설치가 끝나면 다음으로 리눅스를 설치해 듀얼부팅 환경을 구성해주면 된다. 리눅스 설치에 대한 글도 다음에 시간이 되면 작성할 예정이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